"동네마다 좋아하는 라면 달랐다"…농심, 서울 라면 인기지도 공개

서울 25개 자치구 POS 분석…15개 자치구 대형마트서 신라면 판매 1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29 16:24:5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 시민들의 라면 취향이 지역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 주거지역에서는 짜파게티가 강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중구에서는 신라면 골드와 신라면 툼바가 가장 많이 팔렸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농심 라면 판매(POS) 데이터를 분석한 '서울 농심 라면 인기지도'를 29일 공개했다. 

 

▲ 농심이 2026년 상반기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농심 라면 POS 판매(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치구별 1위 라면을 살펴보는 '서울 농심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시진=농심 제공

 

분석 결과 대형마트가 있는 서울 22개 자치구 가운데 15곳에서 신라면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 농심 라면 판매 순위에서도 신라면이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짜파게티, 얼큰한너구리, 신라면 골드, 안성탕면, 육개장사발면, 배홍동비빔면, 신라면컵, 배홍동막국수, 신라면블랙 순으로 나타났다.

신라면과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 스테디셀러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올해 출시된 신라면 골드는 전체 4위에 올랐다. 신라면 골드는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 봉 판매를 돌파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배홍동비빔면과 올해 출시한 배홍동막국수도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하며 여름철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와 노원구, 성북구, 성동구, 용산구, 광진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짜파게티가 신라면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가족 단위 거주 비중이 높은 양천구와 노원구에서는 주말 별미 메뉴로 짜파게티를 찾는 수요가 반영됐고, 대학과 업무시설이 밀집한 성북·성동·용산·광진구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더해 즐기는 '모디슈머' 소비 문화가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이색적인 결과가 나온 곳은 중구다. 중구에서는 신라면 골드와 신라면 툼바가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서울역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푸드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농심은 설명했다.

반면 생활밀착형 유통채널인 SSM에서는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신라면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농심은 SSM 이용 고객은 새로운 제품보다 익숙하고 선호도가 검증된 제품을 반복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판매 데이터를 통해 지역의 인구와 상권, 유통 채널에 따라 소비자들의 라면 선택이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며 ‘인생을 맛있게’ 만드는 기업으로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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