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KAI T-50TH 전투기’ 태국 운송작전 성공
주요 부품 분해 후 국내 육상운송-항공운송-현지 하역 및 육상운송 거쳐 완성체로 재조립
화물 속성과 국내·현지 기후변화 등 분석… 특수장비, 전문인력 투입해 고난도 물류 성료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0-07 16:28:1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대한통운이 높은 안전성과 전문적인 운영역량이 요구되는 방산 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CJ대한통운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T-50TH 전투기 2대를 태국으로 운송하는 방산 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경남 사천의 본사 제조공장에서 출하된 전투기가 태국 따클리 공군기지까지 안전하게 운송되도록 동체, 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의 4개 부분 부품을 분해한 뒤 국내 육상운송과 항공운송, 현지 하역 및 육상운송을 거쳐 도착지에서 완성체로 재조립했다.
또 분해된 각 화물의 체적, 중량, 무게중심에 따라 맞춤형 고정 작업을 진행하고 운송차량 속도를 조절하는 등 화물 자체 속성과 운송수단, 도로상태, 기후변화 등의 외부 요인을 종합 분석해 물류를 수행했다.
특히 육상 운송 시에는 무진동 트레일러가 투입돼 주행 중 진동과 충격을 줄였고, 특수 방수커버를 덮어 우천 및 부식 피해를 예방했으며, 항공운항 중 발생될 수 있는 난기류에 흔들림이 최소화되도록 고강도 탄성벨트 활용한 고정 작업도 진행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특수화물 운송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물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한국이 글로벌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라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산뿐 아니라 배터리와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며 국가물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리튬 배터리와 의약품에 대한 항공운송 국제표준인증을 각각 획득하는 등 고난이도 물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고부가가치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