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세계 최초 100% DC 공장 가동…직류 전환 시대 주도

직류 배전 제조시설 본격 가동…SST·SSCB·ESS 등 핵심기기 적용
공장 에너지 효율 10% 이상 개선…차세대 ESS용 PCS ‘G2’ 양산
한전 등과 K-DC 얼라이언스 총회…직류기술 연구 협력 MOU 체결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7-02 16:43:01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일렉트릭이 세계 최초로 100% 직류(DC) 배전 공장을 운영한다.

 

LS일렉트릭은 직류 기술이 교류(AC) 기술을 대체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직류 배전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2일 충남 천안사업장 ‘LS일렉트릭 DC팩토리 준공식’에서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통해 DC팩토리 준공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은 2일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채대석 대표이사,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S일렉트릭 DC팩토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LS일렉트릭 DC팩토리는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LS일렉트릭의 직류 전용 핵심 기기가 대거 적용된 세계 최초 직류 배전 제조 시설이다.

 

직류 배전은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LS일렉트릭 DC팩토리는 공장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끌어올리며 직류 배전의 전력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LS일렉트릭은 DC팩토리가 직류 시대 제조 기업 전력 배전망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공장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실증 데이터와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직류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DC팩토리는 직류 시대 핵심 설비인 에너지저장장치용 전력변환장치를 100% 직류 전력 기반으로 양산한다. 주력 생산품은 직류 전력 제어 역할을 하는 차세대 배터리 일체형 ESS 전력변환장치 ‘G2’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G2는 기존 공랭식 대신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발열 제어와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직류 배전 기술은 초고성능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 도입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전력 산업의 주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DC팩토리를 초고전력·고효율 전력 인프라 시장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는 “천안 DC팩토리는 100년 넘게 이어져 온 교류 중심의 전력 패러다임이 직류로 전환되는 역사적 이정표이자 제조 혁신의 결정체”라며 “차별화된 직류 기반 핵심 기기 역량과 진일보한 제조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전력을 요구하는 AI 시대 전 세계 전력 시장을 선도하는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왼쪽에서 5번째), 안길영 LS일렉트릭 R&BD 총괄 부사장(왼쪽에서 7번째),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왼쪽에서 4번째), 김동철 한전 사장(왼쪽에서 3번째),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왼쪽에서 6번째) 등 참석자들이 준공 세리머니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제공

 

이날 천안사업장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주관으로 ‘K-DC 산업 확산 2026’ 행사도 열렸다. 행사에는 직류 산업 관련 주요 기업, 대학, 연구기관, 해외 DC 얼라이언스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DC팩토리 준공식과 함께 열린 K-DC 얼라이언스 정기총회에서는 LS일렉트릭,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대, LS전선,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G전자가 ‘글로벌 직류기술 특화 연구단지 조성 및 공동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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