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신임 대표에 김대일 부사장 내정…실적 악화에 리더십 교체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3-24 16:19:05
김대일 내정자는 AT커니와 베인앤드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사를 거쳐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를 지냈다.
이후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와 섹타나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어센드머니는 태국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CP그룹 계열사다.
김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핀테크·IT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국내외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추진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코리아세븐은 그동안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 구축을 위한 조직 효율화에 집중해 왔다.
김 내정자는 이를 기반으로 내실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퀵커머스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실적 부진과 경영 쇄신 필요성이 맞물린 가운데 이뤄졌다. 김홍철 전 대표는 1988년 코리아세븐 설립 이후 38년 만에 영입된 첫 외부 출신 대표였지만, 재임 기간은 2년3개월에 그쳤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3조6585억원, 영업손실 4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35억원 줄었으나 매출은 4000억원가량 감소했다. 2022년 한국미니스톱 인수 이후 점포 수도 3000여개 줄어드는 등 수익성 악화 흐름이 이어졌다.
김홍철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그룹은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