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ASF 발생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확산 차단 총력
발생 즉시 살처분·이동 제한 등 선제 방역 강화
설 연휴 수급 관리 병행해 추가 확산 차단 집중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10 16:18:5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나주시는 관내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하고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9일 봉황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ASF가 확인되자 윤병태 시장 주재로 상황관리 회의를 열고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으며, 관계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발생 농장 주변에 통제 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과 인원 통제를 강화하고, 신속한 살처분과 사체 처리를 병행해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ASF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비해 통합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종합상황반과 살처분반, 인체감염예방반, 홍보반, 인력지원반, 물품·장비 지원반 등 8개 실무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발생 농장에 대해 살처분 명령을 내리고 반경 10㎞ 이내 방역대 농가에 이동 제한을 발령했으며, 관내 전체 85개 양돈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차단 방역 수칙 준수를 안내하는 등 질병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상황 종료 시까지 상황총괄반을 중심으로 보고와 전파, 정보 공유 체계를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추가 확산 방지와 설 연휴 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도축 출하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매일 농장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도축장 출하와 분뇨 반출 시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도축장에서는 지육 유통 전 사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리를 위해 다국어 방역 수칙 카드뉴스와 동영상 자료도 배포했다.
아울러 2월 말까지 전체 양돈농장 종사자의 신발과 의복, 퇴비사 등에 대한 환경 검사를 실시해 주변 오염 여부까지 세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지속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관내 유입과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외부인 출입 통제와 차량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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