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익 6038억원으로 2.1%↓…비이자이익 26.7% 급증

우투 1조 증자·동양생명 완전 자회사 추진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4-24 15:55:19

▲우리금융그룹 전경/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유가증권과 환율 이익 감소, 은행 해외법인 충당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하락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60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2.1%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3032억원으로 2.3%, 비(非)이자이익은 4546억원으로 26.7% 각각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금융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유지로 소폭 증가했다. 은행 NIM은 작년 4분기 1.49%에서 올해 1분기 1.51%로 0.02%포인트 올랐다.


비이자이익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 비중이 확대되며 크게 늘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5768억원에 달했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증권과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했고,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 등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또 1분기 명예퇴직 비용(1830억원)을 비롯한 판매관리비가 1조42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 늘었고, 그룹 대손 비용도 5268억원으로 20.9% 뛰었다.

우리금융은 1분기 실적과 관련 외부 환경에 기인한 일시적 요인인 만큼 시장 지표가 안정됨에 따라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8%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00억원으로 30.7% 늘었다.

지난해 인수한 동양생명은 25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우리투자증권은 증시 호조에 140억원으로 순이익이 976.9% 급증했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약 1조원 규모 증자와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1년 전보다 10% 늘어난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비과세로 지급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본 적정성 제고와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이 시장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며 "비은행 부문의 수익 기여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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