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제약,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장기지속형 주사제’ 신사업으로 글로벌 도약 예고

코스닥 지수 900선 돌파·26년 연속 흑자 등 영향
하나금융제28호스팩과 흡수합병 통해 코스닥 신규 상장
신사업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라인업 구축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10-27 16:16:18

▲삼익제약이 27일 코스닥 상장을 한 후 9720원까지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사진=삼익제약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의약품 제조업체 삼익제약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삼익제약 주가는 기준가 7,480원 대비 29.95% 오른 9,7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돌파하며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신규 상장주인 삼익제약이 ‘IPO 특수’와 업계 기대감을 동시에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익제약의 27일 주가 동향/사진=네이버증권 캡처


삼익제약은 하나금융제28호스팩과의 흡수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기반으로 5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중견 제약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종합감기약 ‘마파람’, 멀미약 ‘노보민’, 유아영양제 ‘키디’ 등이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545억 원, 영업이익은 3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6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오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자랑한다.

삼익제약은 기존 제약사업의 안정성에 더해 신약개발과 위탁생산(CMO) 사업 역량 강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당뇨병 치료제 복합제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고품질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첨단 CMO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삼익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지속형 주사제, LAI) 개발을 신성장 축으로 삼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면역보조치료제, 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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