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NTT도코모, AI-RAN 백서 공동 발간…6G 기술 협력 확대
가상화 기지국·AI-RAN 핵심 기술 요건 제시
HW·SW 분리·리소스 풀링·AI 컴퓨팅 3대 축
5G 고도화·6G 표준화 위한 협력 지속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31 16:09:1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은 NTT도코모와 함께 가상화 기지국(vRAN)과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요건과 발전 방향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31일밝혔다.
이번 백서는 양사의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이동통신사 관점에서 가상화 기지국과 AI-RAN의 기술 요구사항과 도입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백서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3대 핵심 기술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리, 리소스 풀링, AI 컴퓨팅을 제시했다.
먼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구조를 통해 기지국 제어 소프트웨어를 특정 장비에 종속되지 않도록 설계하면, 네트워크 기능을 보다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소스 풀링 기술도 핵심 요소로 꼽혔다. 분산된 연산 자원을 하나로 통합해 활용함으로써 기지국 용량을 확대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높이고, 유연한 네트워크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분석이다.
또한 xPU 기반 가상화 기지국 구조에서는 AI와 통신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통신 품질을 유지하면서 AI 컴퓨팅 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지국을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수행하는 AI-RAN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달 초 열린 MWC 2026에서 리소스 풀링과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에 대한 실증 결과를 공개하며 기술 구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양사는 2022년 11월 차세대 통신 인프라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5G 진화와 6G 관련 공동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전력 절감 기술과 6G 요구사항을, 2024년에는 가상화 기지국 설계 기준을 담은 백서를 각각 발간한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 5G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 6G 표준화 및 기술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발전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상화 기지국과 AI-RAN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를 제시한 것이 이번 백서의 의미”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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