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산불 대응 전력 강화…진화차량 6대 기탁

중형 진화차량·펌프 총 24억 규모 장비 소방청 전달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4-09 16:15:2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대형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4억원 상당의 중형산불진화차량 6대와 산불진화용 등짐펌프를 소방청에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이날 경기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차량 전달식을 열고 소방 현장 지원에 나섰다. 행사에는 임채청 희망브리지 회장과 김승룡 소방청장,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열린 희망브리지 중형산불진화차량 전달식에서 김승룡 소방청장(왼쪽)과 임채청 희망브리지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이번에 전달된 중형산불진화차량은 군용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돼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도 높은 기동성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4륜 구동 시스템과 도섭 능력을 갖춰 일반 소방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과 계곡에서도 신속한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또 각 차량에는 고압 방수가 가능한 산불진화용 등짐펌프가 함께 탑재됐다. 해당 장비는 기기 간 연결이 가능한 휴대용 소방펌프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 정밀 진화 작업에 활용된다.

기탁된 차량은 ▲경남(산청·하동) ▲경북(봉화·영양) ▲울산(북부·남울주) 등 산불 위험이 높은 6개 지역 소방 관서에 배치된다. 해당 장비는 산불 발생 시 화선 확산 차단과 산간 마을 보호를 위한 방어선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기후 변화로 산불이 더욱 강력해지고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희망브리지의 이번 진화 차량 지원은 소방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차량인 만큼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청 희망브리지 임채청 회장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 공직자가 계시기에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다”며 “이번 지원은 현장의 영웅들에게 보내는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자 귀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망브리지는 앞으로도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닿도록 정직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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