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는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구매 활성화 및 농가 상생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푸디스트는 제주산 당근·무·양배추 등의 주 사용 시기인 12~4월 사이 작황에 따라 시세 변동성이 커지고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제주 농가와의 직거래를 확대해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고 합리적인 가격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 하동열 푸디스트 상품본부장(왼쪽)과 박진석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푸디스트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제품 기획부터 상품 개발, 유통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제주산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 지역 농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업과 농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푸디스트와 제주농협채소조합은 공동 기획전과 신상품 개발을 확대한다. 제주산 당근 등 로컬푸드를 활용한 정기 기획전을 운영하고, 매장 내 전용 매대를 설치해 판매 촉진과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푸디스트 PB(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전용 상품 개발, 농산물 규격화 전략을 추진하고, 청정 제주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키즈·실버용 상품도 선보인다.

이외 푸디스트가 보유한 FS·급식·외식 채널과 연계한 유통 협업도 강화한다. ‘제주의 날’ 등 지역 연계 테마전을 운영하고, 공동 캠페인 및 B2B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신정현 푸디스트 농산팀 MD는 “이번 협약은 농산물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제주 농산물을 전국으로 유통해 지역 농가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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