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글로벌 디자인상 휩쓸어…AI·접근성·공간 혁신 인정

삼성전자, IDEA 45개·레드닷 12개 수상
LG전자, IDEA 17개…레드닷·iF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 석권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8-21 17:12:5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제품과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제디자인우수상(IDEA) 임팩트상을 수상한 '가전 접근성 디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디자인우수상(IDEA) 2026’에서 각각 45개와 17개의 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IDEA 2026에서 올해 신설된 임팩트상 1개와 동상 9개, 입상 35개 등 모두 45개를 수상했다.

 

특히 ‘가전 접근성 디자인’이 지속가능성에 강점을 가진 디자인에 수여하는 임팩트상을 받았다.

 

이 디자인은 시각·청각·움직임·인지 등 사용자마다 다른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의 글자를 크게 보거나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쉬운 사용 모드’ ▲가벼운 터치나 음성으로 문을 여는 ‘자동 문 열림’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설정으로 전환하는 ‘음성 아이디’ 등이 적용됐다.

 

동상 수상작에는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와 ‘마이크로 RGB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이 포함됐다. ‘삼성 모바일 오리가미 패키지’, 프리미엄 휴대용 저장장치 ‘포터블 메모리’, 인공지능(AI) 기반 선행 디자인 솔루션 ‘인공지능디자인컴패니언(AIDC)’ 등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1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상을 받았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했다.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옆에서는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도록 해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더 무빙스타일’ 비주얼 브랜딩 ▲‘비전 AI 컴패니언’ ▲2026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 ▲‘갤럭시 XR 패키지’ ▲‘삼성 건물 사물인터넷 디지털 트윈’ 등 11개 디자인도 본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사람들과 연결하고, 의미있는 경험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며 “삼성전자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 속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경험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9mm대 두께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더블유'가 IDEA 2026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은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IDEA 2026에서 동상 5개와 본상 12개 등 총 17개를 수상했다.

 

동상에는 ▲9㎜대 두께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W’ ▲공기열원 히트펌프 ‘LG 써마브이’ 실내기 3종 ▲4면 슬림 베젤의 ‘LG 울트라파인 에보’ ▲유연한 스탠드를 적용한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미니’가 선정됐다.

 

또 ▲음성·몸짓에 반응하며 가사를 돕는 홈로봇 ‘LG 클로이드’ ▲천장형 ‘LG 퓨리케어 시스템 공기청정기’ ▲항공·우주 산업용 신규 소재 에어로미늄을 적용한 ‘LG 그램 프로’ 등 12개 제품은 본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클로이드와 LG 시그니처 올레드W, 써마브이 실내기 3종, 퓨리케어 시스템 공기청정기, LG 그램 프로, 엑스붐 미니&스테이지 501 등은 올해 IDEA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LG전자는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5개의 상을 받은 데 이어 IDEA에서도 17개를 수상했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엑스붐 시리즈와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정욱준 전무는 “이번 수상은 고객의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편의성과 심미성을 높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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