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야구 라인업’으로 수익 방어…신작·AI 확장으로 2026년 반등 노린다
주력 IP 안정성에 신작·AI·주주환원 더해 중장기 체질 개선 속도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1-09 16:07:27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컴투스가 주력 IP인 ‘서머너즈 워’ 시리즈와 ‘컴투스프로야구V25’를 비롯한 야구 게임 라인업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한편, 신작과 비게임 영역 확장을 통해 2026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단기 실적 변동성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 전략의 윤곽을 분명히 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컴투스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01억 원, 영업손실 194억 원을 기록했다.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개발비 증가로 일시적인 적자를 냈지만, 4분기에는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력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 방어의 핵심은 여전히 장기 흥행 IP다. ‘서머너즈 워’ 시리즈를 비롯해 MLB 9이닝스, MLB 라이벌 등 야구 게임 라인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이용자 기반을 유지하며 컴투스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특정 신작 성과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지 않는 구조라는 점에서 안정성이 부각된다.
라인업 확장도 지속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서머너즈 워: 러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고, 일본 시장을 겨냥한 ‘プロ野球RISING’(NPB 라이선스)을 선보이며 지역·장르 다변화를 꾀했다. 여기에 대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하며 장르 확장에 나섰고, 해당 작품은 2026년 글로벌 출시도 예고된 상태다.
중장기 성장의 무게추는 2026년 신작 라인업에 실려 있다. 컴투스는 프로젝트 ES, 펩 히어로즈,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신작 등 올해 대형 프로젝트와 검증된 IP를 중심으로 개발 전략을 재정비했다. 단발성 흥행보다는 IP 확장성과 장기 서비스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는 평가다.
비게임 영역 확장도 병행 중이다. 컴투스는 최근 IR에서 ‘Com2uS AI Universe’를 별도 챕터로 제시하며, AI를 활용한 게임 제작 효율화와 라이브 운영 고도화,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 방향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 게임 개발사를 넘어 기술·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도원암귀, 가치아쿠타 등 글로벌 유력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트리플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ES 역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IP 기반 신작 개발과 AI 기술 활용 확대, 새로운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 연구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주가치 제고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총 64만6442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5.1%에 해당한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의 50% 규모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평균 취득 단가 기준 약 581억5000만 원이다. 소각 완료 후 발행주식 총수는 1209만1313주로 줄어들며, 자본금 감소는 없다.
컴투스는 그간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중장기 기업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