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본사 부산 이전 노사 합의…주총 거쳐 이전 절차 착수
국가균형발전 동참…파업 우려 해소
다음달 8일 정관 변경 후 단계적 이전 추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30 16:52:5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MM 노사가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HMM은 내달 주주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MM 노사는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 부산 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회사 측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물류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노사 갈등이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물류 차질과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HMM 노사는 그간 본사 이전을 두고 협의를 이어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왔었다. 특히 최근 노조가 조정 신청과 파업을 예고하면서 갈등이 격화된 상황이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다음달 8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이후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대표이사 집무실을 우선 이전하고, 노사는 회사 이익과 시너지 등을 고려해 세부 이전 방식에 대한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북항에는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도 추진한다.
HMM은 지난해 매출 1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12억원을 기록한 글로벌 8위 해운사다.
HMM 관계자는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와 국적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해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며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중동 사태 등 현안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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