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켓' 인도 과학기술창업허브, 글로벌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공동개발

상품 이력 관리·문화 콘텐츠 융합해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4-29 16:06:58

▲인도 Science and Technology Park, Pune과 셀러켓, 김익수 대표가 글로벌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했다/사진=셀러켓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기업 셀러켓이 인도 푸네에 위치한 국가 과학기술 창업 허브인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 파크 푸네(Science and Technology Park, Pune)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상품 인증 및 유통 이력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글로벌 경제에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상품 유통의 투명성과 콘텐츠 진위 여부가 중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활용한 신뢰 생태계 구축이 각광받고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상품 원산지 인증 및 유통 이력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공동 수립 및 실행 ▲공동 브랜드 및 프로젝트 론칭을 위한 기술 및 콘텐츠 제공 ▲문화기술 융합 기반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 및 공동 홍보 활동 진행 ▲인재 육성과 기술 자문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Science and Technology Park, Pune 관계자는 “기술은 인간 중심 발전을 위한 도구이며, 문화는 그 기술을 세계와 소통하는 언어”라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프로젝트를 넘어 양국이 미래 경제를 함께 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러켓 관계자도 “K-콘텐츠와 인도의 기술이 결합해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글로벌 유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실제 이번 협력은 인도와 한국 모두에게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인도는 세계 최대 신흥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은 K-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양국 간 기술-문화 융합 모델이 성공할 경우, 향후 다른 신흥국과 선진국 시장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셀러켓과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 파크 푸네는 2025년 하반기 중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MVP(최소 기능 제품) 버전을 출시하고, 아시아 및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인플루언서 기반 소비자 체험형 콘텐츠 캠페인, 글로벌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실질적 사업 협력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기반 이력 추적 기술을 통해 상품과 콘텐츠의 진위와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위조품 문제와 가짜 콘텐츠 유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소비자 신뢰가 기업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셀러켓과 인도 과학기술창업허브의 협력은 기술과 문화가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경제 플랫폼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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