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704억원…전년比 52.4%↑

3Q 매출 1조5774억원으로 0.2% 감소…순이익은 45.3% 줄어
뷰티 영업손실 109억원…면세 회복·매장 효율화로 적자 축소
힌스 운영사 비바웨이브 잔여 지분 25% 추가 매입 결정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1-03 16:06:1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774억원으로 0.2% 감소했고, 순이익은 128억원으로 45.3%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4조8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810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 LG서울역빌딩 전경./사진=LG생활건강 제공


◇ 뷰티 적자폭 축소…면세 회복·매장 효율화 효과

 

사업별로 보면 뷰티 부문은 3분기 매출 6608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지만, 면세 채널 회복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로 적자폭을 줄였다.

면세 매출 증가에 힘입어 더후가 성장세로 돌아섰고, 닥터그루트와 도미나스, 유시몰, VDL 등 주요 브랜드도 성장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에서는 브랜드별 유통망 확대를 추진했다. 닥터그루트는 지난 8월 미국 뷰티 편집숍 세포라의 오프라인 매장 400여곳에 입점했다. 9월에는 더페이스샵과 함께 멕시코에서 열린 ‘K-엑스포’에 참가해 중남미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3분기 전체 해외 매출은 4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북미 매출은 1355억원, 중국 매출은 1151억원으로 각각 12.5%, 21.1% 줄었다.

북미는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 매각으로 9월부터 해당 법인 실적이 제외된 영향이 반영됐다. 에이본을 제외한 북미 매출은 약 5% 증가했다. 중국은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온라인 사업구조 재편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 생활용품 매출 증가…음료는 수요 둔화에 부진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부문 매출은 4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주력 제품 육성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세탁세제 ‘피지 모락셀라’와 체취 관리 브랜드 ‘46cm’, 주거용품 브랜드 ‘홈스타’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음료 사업인 리프레시먼트 부문 매출은 4974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각각 3.1%, 19.9% 감소했다. 음료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판촉 경쟁 심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기적 실적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를 운영하는 자회사 비바웨이브의 잔여 지분 25%를 추가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2023년 인수 당시 계약한 주식매도청구권(콜옵션)에 따른 것으로, 매입이 완료되면 비바웨이브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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