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속 자연쉼터 ‘수락산 자연휴양림’ 정식 개장

총 25개 객실에 트리하우스·숲속 카페·테마정원 등 갖춰
노원구민·장애인 대상 예약 우선 혜택 제공…관악산 등 도심 휴양시설 확대 예정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7-16 16:04:2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오는 1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수락산에 위치한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를 정식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도심형 산림휴양지’ 확대의 첫 사례로 추진된 시설이다.

 

‘수락 휴(休)’는 약 9800㎡ 부지에 총 25개 객실, 트리하우스(3동), 레스토랑, 숲속 카페, 테마정원, 산책로 등을 자연친화적으로 배치했다. 최대 82명이 숙박할 수 있으며, 특히 14m 높이에 조성된 트리하우스는 침대 천장 일부를 유리로 설계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수락산 자연휴양림 6인실(개별동)/사진=서울시 제공

 

장애인용 객실, 무장애 동선, 전용 주차 공간 등 유니버설 디자인도 반영돼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포용적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산림욕장과 족욕장 등을 갖춘 산림치유센터도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숙박 예약은 매월 10일 오후 2시부터 산림청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노원구민과 장애인은 매월 7일부터 사전 예약 및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수락산 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도심형 산림휴양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대상지로는 관악산을 선정했고, 오는 2026년 착공해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관악산 자연휴양림에는 수락산에서 호응을 얻은 트리하우스를 포함해 체류형 숙박 및 숲 체험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락산 자연휴양림이 시민의 분주한 일상에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권역별 산림휴양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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