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ESG 청년웹툰 공모전] K-웹툰 이끌 33명 인재 나왔다…제3회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 시상식 성료
올해 공모전서 AI 특별상 신설, AI툰과 AI애니 작품 시상도 실시
총 359개 작품 중 치열한 심사 끝에 33명 입선
이근형 ESG 청년웹툰 공모전 조직위원장 “ESG와 웹툰 산업 확산에 기여할 것”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대한민국 웹툰 인재들의 등용문 되길”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6-10 16:32:02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K-웹툰 산업을 이끌 33명의 젊은 인재가 새롭게 탄생했다. 이들을 통해 아직도 생소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가 보다 우리 삶 속에 친근하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동반성장연구소와 소셜밸류가 개최한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2026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이하 청년웹툰공모전)’ 시상식이 상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기업 관계자, 주최·주관 측 관계자 등이 참석해 ESG와 웹툰을 결합한 청년 창작자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특히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직접 축사를 진행했고, 올해 처음으로 서울특별시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청년웹툰공모전은 ESG 경영을 웹툰이라는 대중적 문화 콘텐츠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모전은 친환경, 나눔과 기부, 기업 가치 제고 등을 주요 주제로 진행됐으며, 청소년 부문에는 자유주제도 포함됐다.
공모는 지난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59개 작품이 출품돼 청년 창작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출품작이 지난해에 비해 300편 가까이 늘어나면서 행사가 양과 질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출품작들은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이고 치열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심사 결과는 지난 3일 청년웹툰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은 김채원의 ‘오래오래 써주세요’가 차지했다. 일반·대학부에서는 김영재의 ‘외계인이 지구에 불시착’이 금상에 선정됐으며, 중·고등부 금상은 김하경의 ‘소원을 말해봐’가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AI 특별상에서는 AI툰 부문 정영훈의 ‘버려진 것들의 내일’ 등 4개 작품과 AI애니 부문 정혜정의 ‘즐거운 회사생활’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AI 특별상이 신설돼 AI툰과 AI애니 작품을 별도 시상했다. 대상과 금·은상 등 모든 출품작은 엄격한 심사를 거쳤으며, 생성형 AI 활용 작품은 AI 사용 여부를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AI 활용 사실을 누락하거나 허위 기재한 경우 심사 제외 또는 수상 취소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표절·무단도용 등 저작권 문제가 있거나 선정성·폭력성이 포함된 작품도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심사위원단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 기준을 엄격히 적용했으며, 작품성·창의성·주제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근형 ESG 청년웹툰공모전 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ESG 청년웹툰공모전은 ESG 경영을 웹툰이라는 대중적 콘텐츠로 쉽게 전파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 창작자와 기업이 함께 호흡하며 ESG와 웹툰 산업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웹툰공모전을 통해 웹툰 인재를 육성·발굴하고 웹툰 산업을 성장시키는 토대를 쌓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이 대한민국 웹툰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유호연 소셜밸류 발행인은 “ESG의 본질은 ‘나를 넘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된다”며 “웹툰은 숫자보다 이야기로, 논리보다 공감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청년들은 더 나은 사회를 상상하고 타인을 설득하는 ‘스토리의 창작자’”라며 “청년들의 창의성과 사회적 가치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현장 축사에서 “ESG는 기업 경영의 핵심 화두로 부상했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낯선 개념”이라며 “ESG와 웹툰을 접목한 이번 공모전은 신선하고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공모전이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K-컬처의 한 축인 웹툰 산업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문기 심사위원장인 한국만화웹툰학회 명예회장은 “청년은 시대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새로운 언어로 세상을 해석하는 세대이며, 웹툰은 오늘날 가장 강력한 소통의 언어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공모전은 웹툰뿐 아니라 인스타툰, 카툰, AI툰, AI애니메이션까지 참여 형식이 확대되며 시대 변화를 반영했다”며 “기술은 도구이지만 방향은 사람이 정하는 만큼, 이번 공모전이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상자들도 작품의 의미와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내며 K-웹툰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오래오래 써주세요’로 대상을 받은 김채원은 수상 소감에서 “친구에게 선물 받은 손수건 포장지의 ‘예쁘고 편안하게 오래 쓰세요’라는 문구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며 “물건을 오래 사용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쓴다는 것은 단순히 물건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이자 환경을 아끼는 실천이라고 느꼈다”며 “자원 순환과 지속 가능한 소비의 가치를 일상적인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일반·대학부 금상을 받은 김영재 수상자는 “‘외계인이 지구에 불시착’은 무관심과 당연함 속에서 점차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이라며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을 지구인 소녀가 도와주는 과정을 통해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책임감을 표현했다”며 “작은 실천이 환경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중·고등부 금상 수상자 김하경은 “‘소원을 말해봐’는 지구를 질병을 가진 아이로 설정해 지구와 인간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며 “지구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인간의 행동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속 악마는 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며 “사람들이 지구를 위해 주변 환경을 돌아보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동반성장연구소와 소셜밸류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칸에듀케이션, 엠트리아이앤씨, 한국만화웹툰학회, 한국ESG학회,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카툰협회, 우리만화연대, 한국만화스토리협회, 러브플러스원, 메가경제, SWTV, HBN뉴스, 한국건설경제, 벨킨, 크린랩, 리뉴어스 등이 후원으로 참여했다.
주최 측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웹툰·AI툰·AI애니 등 다양한 창작 방식으로 ESG 메시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청년 창작자들이 ESG라는 사회적 의제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웹툰 산업의 새로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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