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태국 타타스틸과 친환경 스틸 원재료 장기공급 MOU 체결
탄소 감축·수익성 강화 동시 달성…친환경 타이어 스틸코드 비중 3배 확대 목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6-18 16:01:5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강화를 본격화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타타 그룹 산하 ‘타타스틸(태국)’과 친환경 스틸 원재료 장기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용 친환경 스틸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타타스틸은 고철 스크랩을 전기로 방식으로 재활용해 고품질 강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방식은 전통적인 고로(용광로) 방식 대비 약 60%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갖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해당 원재료를 활용해 기존보다 탄소배출이 적은 타이어 스틸코드를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ESG 요구에 부응하고 수익성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MOU는 글로벌 고객사의 친환경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타이어 스틸코드는 타이어의 구조적 강도를 유지하고 내구성을 높여주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성능 제품 수요가 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소재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스틸코드 제품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스틸코드 제품의 판매 비중을 현재 5%에서 2027년까지 1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상위 1% 기업에만 수여되는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에도 2년 연속 편입되는 등 ESG 경영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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