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독립운동가 발자취 되살린다…전국 10개 ‘기억하길’ 조성

독립운동가 1만8776명 활동 기록 AI로 분석…총 44.6㎞ 코스 개발
정재헌 CEO·가수 션·이봉주 등 참여…런데이 통해 시민 참여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8-10 16:33:31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가수 션이 종로구에 조성된 '독립을 이끈 여성들을 기억하길’ 코스를 함께 달리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독립운동가 1만8776명의 활동 기록을 분석하고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달릴 수 있는 전국 10개 코스를 조성한다.

 

SK텔레콤은 국가보훈부 협조를 받아 독립기념관과 광복 81주년 기념 캠페인 ‘1만8776명의 독립운동가 기억하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일상에서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SK텔레콤은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등록된 독립운동가 1만8776명의 활동 기록을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로 분석하고 위치기반 데이터와 결합해 전국 10곳에 걷고 달릴 수 있는 코스를 만들었다.

 

코스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총 44.6㎞ 규모로 구성됐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가수 션, 마라토너 이봉주,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코스를 직접 달리는 영상도 제작해 지난 8일 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정 CEO와 션은 서울 종로구 ‘독립을 이끈 여성들을 기억하길’ 코스를 달렸다. 이봉주는 서울 중구·종로구의 ‘교육으로 밝힌 독립운동을 기억하길’,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딸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인천의 ‘교복 입은 영웅들을 기억하길’ 코스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우리가 달린 길은 단순한 러닝 코스가 아니라 한 세기를 뛰어넘어 독립운동가의 위대한 헌신을 되새기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관련 영상은 SK텔레콤 공식 유튜브 채널과 독립기념관 내 미디어큐브에서 한 달간 상영된다.

 

▲'1만8776명의 독립운동가 기억하길' 코스 안내도/사진=SK텔레콤 제공

 

일반 시민도 달리기 애플리케이션 ‘런데이(RunDay)’를 통해 전국 10개 코스를 걷거나 달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스 참여자와 공식 유튜브 영상에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26 무한도전 런 인 경주’ 참가권을 제공한다.

 

이승열 SK텔레콤 전략콤실장은 “기록으로 남아 있는 1만8776명의 이름을 시민들이 직접 걷고 뛰며 기억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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