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코스피 0.91%오른 3,147.75 마감...환율 하락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 개인 팔자
삼성전자 상승 7만전자 근접, 바이오주 급등
황동현 기자
robert30@naver.com | 2025-08-04 16:21:33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지난주 '검은금요일'를 겪었던 증시는 4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겨우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8.34포인트(0.91%) 오른 3,147.7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0억원, 1316억원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996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16%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0.67%, 삼성바이오로직스 1.35%, 현대차 0.48%, KB금융 2.26%, 두산에너빌리티 4.72%, 기아 1.98%, 셀트리온 1.52%, NAVER 3.33%, 신한지주 1.23%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1%를 기록했고 조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 -2.73%, 한화오션 -2.64% 등을 기록했다.
지난주 말 '검은 금요일'을 겪은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 등 세제개편 영향을 받아 장초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흐름을 이어 같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안 우려에 따른 낙폭 과도 인식, 저가매수세 유입과 세제개편안 변화 움직임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라며 "이번주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별 순화매 유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전장보다 11.27포인트(1.46%) 오른 784.0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94억원, 26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홀로 727억원을 순매수했다.
미 국채금리 급락에 따라 바이오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주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올라 대장주 알테오젠은 2.37%, 에코프로비엠 0.65%, 펩트론 5.00%, 에코프로 0.63%, HLB 3.91%, 파마리서치 0.73%, 레인보우로보틱스 0.58%, 리가켐바이오 6.68%, 삼천당제약 1.46%, 휴젤 1.40%, 에이비엘바이오 2.14%, 클래시스 0.36%, 코오롱티슈진 7.16%, 에스엠 4.71% 등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 0.11%, HPSP 1.01%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6.2원 내린 1385.2원에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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