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 A350’ 오는 27일 첫 운항 준비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1-06 15:58:42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인 A350 항공기를 도입해 운항증명을 발급 받는 이후 국내 노선에 투입 한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A350-900 여객기 1·2호기를 연말인 27일과 30일 각각 인수했다. 이들 항공기는 오는 16∼22일 김포∼제주 노선에서 시험 비행을 한다.
신 기종이 도입 됐을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항공기 운항에 적합한 형식승인과 운항증명 등을 별도로 받아야 한다. 승인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기한을 연장할 수 있을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후 이달 27일 인천발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노선에 첫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운항 준비 작업을 한다. 추가로 들여올 예정인 A350-900 4대와 A350-1000 27대의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에어버스와 A350 계열 33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A350-900 항공기는 통상 300∼350석 규모이다. B747 여객기와 같이 인천에서 뉴욕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수준인 최대 1만5천370㎞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A350 계열 중 가장 큰 A350-1000 항공기는 350∼410석 규모로, 인천∼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 직항 운항이 가능한 최대 1만6천㎞ 이상의 항속거리를 확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항 관련 제반 사항 진행 중으로 서비스 투입 시점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정비작업 완료 후 시범 비행 등을 거쳐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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