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에서 UC 생산 나선다...“전선 넘어 고부가로”
AI 데이터센터용 제품 위탁생산...2027년 4월 양산·공급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26 15:54:24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해 약 65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용 울트라캐패시터(UC)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계열사 LS머트리얼즈의 수주 확대에 대응하고, 고부가 신사업으로 신규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약 650억원을 투자해 현지에 UC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LS머트리얼즈의 기술을 기반으로 UC를 위탁생산(OEM)할 예정이다. LSCV는 2027년 4월 양산과 공급을 시작해 2030년 UC 사업에서 연간 약 15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계열사인 LS머트리얼즈의 AIDC용 UC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S머트리얼즈는 이달 13일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과 약 515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추가 계약도 협의 중이다.
생산거점을 베트남에 추가함에 따라 LS머트리얼즈는 국내와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해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LS에코에너지는 고부가 신사업을 통한 신규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추가 수주에 따라 후속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LSCV는 기존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인건비와 유틸리티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아 원가경쟁력이 높은 생산거점으로 평가됐다. UC 사업은 기존 범용 전선 사업보다 높은 수익성이 기대돼 LS에코에너지의 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UC는 전기를 빠르게 저장·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에서 순간적인 전력 부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AIDC 전력 수요 증가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UC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UC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버스덕트 등 AIDC용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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