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경영 행보 잇는다"

비상장사임에도 매년 공시…업계 전문가 참여한 중대성 평가 눈길
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일관성 유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16 15:55:0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렌터카는 ‘2024~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인 이후 네 번째로, 이번 보고서에는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에 걸친 성과와 중장기 전략이 담겼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GRI),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정보공개표준,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됐다. 특히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일관성을 위해 매년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렌터카 2024_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이미지/사진=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역량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그럼에도 외부 공인 전문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이는 지속가능경영을 일회성 활동이 아닌 상시 경영 체계로 내재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ESG는 고객과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중요한 소통 방식”이라며 “그동안 추진해 온 ESG 경영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렌터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중대성 평가다. SK렌터카는 김필수 대림대 교수, 이호근 대덕대 교수, 오종석 국립공주대 교수 등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회사의 사업과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핵심 ESG 이슈를 도출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저감, 고객 중심 경영, 지배구조의 투명성·전문성·다양성이 3대 핵심 이슈로 선정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실질적인 탄소 감축 성과가 담겼다. SK렌터카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첫 해에 1921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₂-eq) 감축 실적에 대해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나서 2024년 219MWh, 2025년 상반기 197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고객 경험 혁신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2024년 12월 채널별로 분산돼 있던 회원 정보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통합회원 체계를 도입했으며, 탄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타고페이’, 중고차를 충분히 이용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타고바이’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빌리티 상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동약자 차량 지원 사업인 ‘뉴 모빌리티 뱅크’를 포천, 이천, 천안 등으로 확대하며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과 소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경영자의 현장 경영 활동과 함께 ‘신박한 아이디어’, ‘마음의 소리’ 등 구성원과의 직속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와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편람을 발간하고 임직원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ESG 경영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다. 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 기업 전반에 걸쳐 ESG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점이 이러한 일관성 유지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정환 대표이사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가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며 “SK렌터카는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사람과 환경,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칙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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