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어 현대차도 전기차 저금리 승부수..."월 20만원대로 구매 문턱 낮췄다"

‘EV 부담 Down’ 금리 5.4%→2.8%로 대폭 인하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대상 금융 혜택 강화
보조금·할인 포함 최대 600만원대 구매 혜택 제공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23 15:53:4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테슬라와 BYD 등의 전기차 가격 공세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저항을 낮추는 동시에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도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구매 고객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금리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의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기아도 0%대 초저금리 할부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 전략을 발표하는 등 연초부터 전기차 판매 확대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의 이번 프로모션은 전기차 보조금 공모 시기에 맞춰 금융·구매 혜택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36개월 차량 반납 유예형 할부 상품으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아 차량 잔가만큼의 할부금을 유예한 뒤 만기 시 차량 반납으로 유예금을 상환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유예금을 일시 상환하거나 할부 연장도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보조금 공모에 발맞춰 전기차 구매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저금리 프로모션인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의 금리를 대폭 인하한다고 23일(금) 밝혔다./사진=현대차 제공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 현대차 승용 전기차 주요 모델이다. 적용 금리는 기존 5.4%에서 2.6%포인트 낮춘 2.8%(모빌리티 할부 기준)로, 금융 부담을 크게 줄였다.

 

아이오닉 5 스탠다드 모델은 판매가 4740만원에서 트레이드인과 얼리버드 구매 혜택, 생산월 할인 등 최대 300만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비와 지자체 평균 보조금을 반영하면 월 납입금 31만원으로 36개월간 이용 가능하다. 이는 기존 프로모션 대비 월 5만원 낮아진 수준이다.

 

아이오닉 6의 월 납입금은 기존 33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아졌고, 코나 일렉트릭은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6과 코나 일렉트릭은 월 20만원대 납입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이자 절감 효과도 크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각각 약 250만원, 코나 일렉트릭은 약 210만원 상당의 이자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량 할인과 금융 혜택을 모두 반영하면 구매 혜택 규모는 아이오닉 5가 약 550만원, 아이오닉 6가 약 650만원, 코나 일렉트릭이 약 610만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 진입 장벽을 한층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공모 시기에 맞춰 고객들이 금융 혜택과 차량 할인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저금리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전기차 구매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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