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5년 매출 114조 ‘역대 최대’…올해 122조 달성 신기록 이어간다
4분기 매출 28조877억원·영업이익 1조8425억원…친환경차로 외형 성장
2026년 매출 122조3000억원·영업이익 10조2000억원 제시, 판매 335만대 목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28 16:40:5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이브라드 라인업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2년 연속 3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매출도 11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기아는 올해도 친환경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 122조3000억원, 판매 335만대로 다시 한 번 최대와 최다 기록을 세운다는 목표다.
기아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판매 76만3200대, 매출 28조877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 당기순이익 1조4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는 0.9%, 영업이익은 32.2% 감소했지만, 매출은 3.5% 증가하며 역대 4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6%다.
기아는 미국 하이브리드, 서유럽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수요 증가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세 영향과 북미·유럽 시장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하락했지만, 비용 절감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일부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 지역별 판매는 국내 13만3097대, 해외 63만103대로 집계됐다. 국내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영향에 따른 연말 수요 감소로 5.6% 줄었고, 해외는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인도 쏘넷 판매 증가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0.2%)을 유지했다.
4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18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12만1000대로 21.3% 늘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판매가 각각 약 1만6000대, 5000대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23.9%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비중은 국내 42.3%, 미국 22.5%, 서유럽 49.8%다.
2025년 연간 실적은 도매판매 313만5873대, 매출 114조1409억원, 영업이익 9조781억원, 영업이익률 8.0%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판매도 2년 연속 300만대를 넘기며 역대 최다를 달성했다. 연간 친환경차 판매는 74만9000대로 17.4% 늘었다. 이 중 하이브리드 45만4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만7000대, 전기차 23만8000대다.
기아는 2026년 가이던스로 판매 335만대, 매출 12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8.3%를 제시했다. 판매는 전년 대비 6.8%, 매출은 7.2%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로 SUV 중심 성장을 추진하고, 유럽에서는 EV2 출시를 시작으로 EV3·EV4·EV5 풀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아는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개선과 비용 절감을 병행해 수익성 회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는 주당 배당금을 6800원으로 책정해 전년 대비 300원 상향했다. 총 주주환원율(TSR)은 35%로 확대했다. 기아는 올해 4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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