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동, 그린스케이프 '지역경제·문화 플랫폼'으로 육성

상반기 매출 41억8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
로컬기업 팝업·문화예술 전시·제주 농산물 메뉴 확대
운영 경험 향후 미래농업 관광단지에 적용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21 15:59:0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제주대동이 제주 애월의 그린스케이프에 지역 기업과 문화예술, 농산물 콘텐츠를 확대하며 관광 공간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제주 애월에 위치한 제주대동의 그린스케이프 내 제주당 베이커리 전경/사진=대동 제공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관광단지 개발기업 제주대동은 그린스케이프를 제주 기업·문화·농산물이 관광객과 만나는 ‘지역 경제·문화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그린스케이프는 제주당 베이커리 카페와 아르떼 키즈파크를 통해 관광객에게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대동은 여기에 로컬브랜드 판매와 문화예술 전시,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등 지역 콘텐츠를 추가해 관광객의 소비와 체류 경험을 넓히고 공간의 사업 접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대동의 올해 상반기 관광사업 매출은 41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제주당 객단가는 같은 기간 1만4520원에서 1만5659원으로 7.8% 상승했다.

 

제주대동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결합해 그린스케이프의 방문 목적과 활용 범위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 기업과의 접점을 판매와 시장 검증으로 확대한다. 제주대동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당에서 ‘제주 로컬브랜드 × 제주당 팝업스토어’를 연다.

 

공개 모집에 참여한 제주 로컬기업 23개사 가운데 탄산오름, 세화그로서리, 띠크, 술도가제주바다, 리틀 등 5개사를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그린스케이프 마켓’에 이번 팝업스토어를 더해 관광객 유입을 지역 기업의 판매와 브랜드 노출 기회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예술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제주당에서는 제5회 제주국제아트페어(JIAF 2026)의 프리뷰 전시 ‘뉴웨이브의 서막’을 진행하고 있다. 신진작가 5인의 작품 약 30점과 조각가 이영섭의 작품을 카페와 정원 등 방문객 동선에 배치했다.

 

앞서 지난 7~8월에는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작품전을 제주당과 그린스케이프에서 진행했다. 별도 전시공간을 조성하지 않고 기존 관광 동선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농산물도 관광 소비 콘텐츠로 활용한다. 제주당에서는 제주 고사리를 활용한 파스타와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등 지역 식재료와 특색을 반영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제주대동은 앞으로도 그린스케이프에서 로컬기업과 문화예술, 농산물 등의 협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 운영 방식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재 축적하는 콘텐츠 기획·운영 노하우를 향후 미래농업 관광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운영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제주당 내부에 설치된 이영섭 조각가의 작품/사진=대동 제공

  

임예환 제주대동 경영총괄은 “그린스케이프를 단순히 관광객이 방문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지역 콘텐츠가 실제 소비되고 경험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관광객에게는 제주만의 새로운 방문 이유를 제공하고, 지역의 기업과 문화, 농산물에는 새로운 고객 접점을 만들어 이러한 운영 경험을 미래농업 관광단지의 사업 경쟁력으로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스케이프의 올해 상반기 누적 방문객은 34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제주당 방문객은 21만3000명으로 13.2%, 아르떼 키즈파크는 13만5000명으로 15.8% 각각 늘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