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메디큐브 유해색소 논란 반박…“공인 시험서 수단레드 불검출”
HSA 검출 배치 2건, 에이피알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서 확인 안 돼
샘플 판매처 ‘비너스 뷰티’에도 직접 공급 사실 없어…정품·유통경로 확인 중
에이피알 별도 시험에서는 수단레드 불검출…8월26일 현지 판매·공급 중단 해제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9-03 15:49:5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에이피알이 싱가포르에서 메디큐브 제품 일부에서 수단레드(Sudan Red)가 미량 검출됐다는 현지 보도와 관련해 반박했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검사한 제품의 배치번호가 자사의 현지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샘플 판매처에도 제품을 직접 공급한 사실이 없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최근 HSA가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 일부 배치에서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해당 제품의 정품 여부와 현지 유통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HSA가 수단레드 검출 사실을 밝힌 제품의 배치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에이피알은 자체적으로 공식 출고·수출 이력을 확인한 결과 해당 배치번호 제품을 싱가포르에 공식 수출한 이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HSA 샘플 판매처에 공급한 적 없어”
에이피알은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제품의 싱가포르 내 유통 경로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비너스 뷰티(Venus Beauty Pte. Ltd.)에 대해서는 에이피알이 해당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는 설명이다.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 상 비너스 뷰티는 에이피알의 해당 제품 공식 공급 및 유통 경로에 포함돼 있지 않고,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번호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HSA가 비너스 뷰티에서 확보한 샘플의 정품 여부 및 구체적인 유통 경위 및 해당 제품이 싱가포르 현지에 유통된 경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 별도 시험에선 ‘불검출’…8월26일 판매중단 해제
에이피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3일 HSA 요청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시험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고, 이후 8월26일 HSA로부터 제품 판매·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 요청에 따라 공인 시험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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