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울산시에 서브허브 착공…400명 이상 직고용해 로켓배송 활성화

울산 울주군에 착공, 2026년 운영 시작 예정
약 550억원 투자해 5300여평 규모로 건축
울산 권역 신도시 등 동남권 로켓망 촘촘해져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0-15 15:49:03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쿠팡이 동남권에서 ‘로켓배송’ 권역 확대를 위해 울산광역시에 서브허브를 구축하고 오는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울산 서브허브가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고용 확대와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쿠팡 울산 서브허브’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쿠팡 울산 서브허브 조감도./사진=쿠팡 제공

 

울산 서브허브는 쿠팡이 울산에 처음으로 건축하는 물류시설로,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이다. 쿠팡은 내년 11월에 준공해 2026년 상반기에 운영 시작을 목표로, 약 550억원을 투자하고, 연면적 5300여평 규모로 착공한다. 약 400명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울산 서브허브가 담당할 배송권역은 울산시와 부산광역시(기장군·해운대구), 포항시다. 오는 2027년까지 5000만 전국민 로켓배송 쿠세권 추진을 위한 동남권 로켓배송 권역 확대에 있어 핵심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서브허브 운영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대를 통해 삶의 편의를 높여 지역 거주민의 정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산시와 인접한 지역의 다양한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을 통해 전국에 물건을 판매하기 쉬워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용준 CLS 대표는 “울산 서브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영남권 중소상공인들이 물류비를 절감하고 전국 각지로 판로를 확대하여 로켓배송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을 로켓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최근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광주광역시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에 이어 이번 울산 서브허브 착공 등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물류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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