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매출 6.5% 감소에도 영업익 382% 급증…'적자 면세점' 부담 덜었다
매출 9590억원으로 6.5%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당기순이익 384억원 흑자전환
적자 면세점 영업 종료로 비용 부담 완화…호텔·레저 부문도 실적 성장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10-28 15:48:11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호텔신라는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590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8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492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역시 5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872억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5.8%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1%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외형은 축소됐지만 수익성은 크게 높아진 셈이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 구역의 영업 종료가 영향을 미쳤다. 호텔신라는 높은 임대료로 적자를 기록했던 해당 구역의 면세 영업이 종료되면서 비용 부담이 줄어든 것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사업을 담당하는 TR 부문은 급격한 환율 변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면세업황 부진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외형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호텔·레저 부문은 성수기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면세사업의 비용 부담 완화와 호텔·레저 부문의 성장이 맞물리며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9718억원보다 1.3% 줄었고, 영업이익도 611억원에서 9.7%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214억원보다 79.1%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 9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1367억원으로 675.6% 급증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도 65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562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사업의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호텔·레저 부문에서는 관광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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