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김동원·김동선 한화 3형제 동반 승진…계열 분리 속도낸다
방산·금융·유통·첨단산업 성과 반영…8월 1일자 인사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7-30 16:12:0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그룹 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가 나란히 승진했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김 수석 부회장 중심의 승계 구도가 더 탄탄해지는 동시에 한화그룹 3세간 계열분리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오너 일가 3형제의 승진을 포함한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8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과 해양, 우주항공, 에너지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주도하고 전략적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동원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김동선 사장은 유통과 레저, 식음료 사업을 확장하고 반도체 장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첨단산업 분야의 사업을 추진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승진 인사를 계기로 각 사업 분야의 역량을 높이고 사업 영역 확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과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이사에는 이부환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밀유도무기(PGM)사업부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과 PGM사업부장을 지낸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R&D) 및 해외사업 전문가다. 앞으로 해외 방산 거점 구축을 주도한다.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에는 양기원 전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양 내정자는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와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를 지낸 신규 사업모델 전문가다. 우주·방산 분야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이사에는 강정훈 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이 내정됐다. 석유화학 분야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혁신과 수익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임동준 전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장이 내정됐다. 임 내정자는 미주법인장과 전략사업유닛장을 거쳤다. 유가증권 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체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화세미텍 대표이사에는 김기철 현 한화비전 대표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비전의 해외 중심 사업 재편을 이끌었으며 한화세미텍 대표이사를 겸직해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와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계열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한화는 지난 15일 임시 주총을 열어 방산·조선·에너지·금융을 중심으로 한 존속법인과 기계·로봇·반도체 장비·유통 등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으로 내용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신설 법인은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주식회사'(가칭)는 내달 1일 출점 예정으로, 3남인 김동선 사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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