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 도입

현대백화점, 우수 고객 라운지·카페H 도입…매년 300톤 CO2 감축효과 기대
한국제지의 수용성 코팅 제지인‘그린실드’ 사용해 재활용 및 생분해 가능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4-13 16:08:32

▲현대백화점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현대백화점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경영 일환으로 100%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 백화점 업계에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친환경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아울러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 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린실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 및 미국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환경부 주관 친환경표지인증(EL606)을 획득하며 식품 용기로서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검증 받았다.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을 미사용해 매년 약 300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를 기대한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이컵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PE)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데 매년 약 620만개에 달하던 기존 종이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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