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방위사업청과 KF-21 추가무장시험 계약 체결
KAI, KF-21 공대지 능력 확장 본격화
단계적 전력화·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18 15:55:2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전투기 KF-21의 공대지 작전 능력 확장을 위한 추가무장시험에 본격 착수한다. KAI는 18일 방위사업청과 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6,859억원으로, 현재 진행 중인 체계개발사업 종료 이전에 공대지 능력에 대한 비행시험과 성능 검증을 준비해 연속적인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추가무장시험 사업의 수행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다.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공대공 무장 운용 범위에 머물렀던 KF-21의 능력을 공대지 무장 영역까지 확대하고, 관련 시험평가와 성능 검증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공대지 무장 능력과 함께 AESA 레이다를 비롯한 주요 항전장비의 공대지 기능 시험도 병행해 전투기의 종합적인 작전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추가무장시험 사업은 단계별 시험평가 방식을 적용해 검증된 능력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승인된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에 따라 시험평가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당초 2028년 말부터 적용 예정이던 공대지 능력은 2027년 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확보될 전망이다.
확장된 무장 능력을 갖춘 KF-21은 세계 항공무기체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현재 KF-21 최초 양산 물량을 제작 중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FA-50 운용국인 중동과 동남아 국가들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 국가들이 KF-21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공대지 무장 능력 확장은 K-방산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KF-21 추가무장의 단계별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시험과 검증 능력까지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산 수출 확대에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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