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하이볼 라인업 확장…‘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 출시

하이볼 매출 전년 대비 20% 성장
말차하이볼 해외 수출로 글로벌 반응 확인
MZ 겨냥 저도수·헬시플레저 전략 강화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30 15:46:1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이 데일리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편의점 채널 내 영향력도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이색 하이볼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편의점 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0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하이볼 매출(1월1일~12월29일)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와인·위스키·리쿼 카테고리에서 하이볼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3%에서 올해 28%까지 확대됐다.

 

▲ 세븐일레븐이 MZ세대 트렌드 코드인 ‘말차’와 ‘하이볼’을 결합한 ‘말차하이볼’에 시즌 제철 과일인 딸기를 입힌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을 출시한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현재 세븐일레븐은 ‘짐빔하이볼’을 비롯해 ‘와인볼’ ‘요아볼’ ‘말차하이볼’ 등 약 30여 종의 하이볼 상품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2030세대가 전체 구매의 65%를 차지하며 하이볼이 영&트렌디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말차하이볼’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콩 세븐일레븐에 1만2000개를 수출하며 이색 하이볼 시장의 해외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맞춰 세븐일레븐은 오는 31일 말차하이볼에 제철 과일 딸기를 접목한 신제품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을 출시한다. 

 

첫 모금에서는 상큼한 딸기 맛이 느껴지고, 마무리에서는 말차의 은은한 여운이 남는 균형 잡힌 풍미가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3도로, 저도수 주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했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1월 한 달간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 3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년을 맞아 와인과 위스키 총 11종을 대상으로 한 주류 특가전도 마련했다. 

 

가성비 레드와인 ‘마초맨’, ‘마초걸틴타피나’를 비롯해 프랑스 부르고뉴 샤도네이 ‘테오 당세 록 브레이아 샤도네이’, ‘플럼 샤도네이’, 나파밸리 와인 ‘미니북 까버네쇼비뇽’, ‘텍스트북 나파 까버네쇼비뇽’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일본 위스키 닛카 4종과 대만 위스키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까지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해당 상품은 1월 한 달간 삼성·현대·롯데카드 및 토스페이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MD는 “말차하이볼 흥행을 통해 확인한 MZ세대의 취향과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RTD 주류와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주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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