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광화문·코엑스에 ‘한글 풍경’…신세계면세점, 한글날 미디어아트 공개
10월1일부터 문화예술 프로젝트 ‘K-리플렉션’ 일환으로 공개
코엑스아티움서 아나모픽 기법 적용…입체적 공간감 구현
QR 기반 AI 다국어 전시 안내·한글날 사진 이벤트도 운영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9-30 15:44:4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한글날을 맞아 한글 ‘안녕’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음달 1일부터 홍인숙 작가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한지에 담은 안녕’을 명동과 광화문, 삼성동 코엑스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와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신세계면세점의 문화예술 프로젝트 ‘K-리플렉션(K-Reflection)’의 일환이다. 지난 2월 고(故) 이어령 교수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유레카!’에 이어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의 조형성에 주목했다.
‘한지에 담은 안녕’은 홍 작가의 한글 조형 작업을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확장한 작품이다. 한글 ‘안녕’의 획을 모란꽃과 푸른 폭포로 형상화하고 소나무와 봉황, 호랑이, 제비, 구름 등 전통적인 길상 요소를 더했다.
일상에서 주고받는 ‘안녕’에 상대의 평안과 행복을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삶이 모란꽃처럼 풍요롭게 피어나고 폭포처럼 막힘없이 흘러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글과 전통 이미지로 표현했다.
미디어아트 제작에는 스튜디오아텍이 참여했다. 홍 작가의 평면 회화를 3D 공간과 움직임을 갖춘 콘텐츠로 재구성했으며, 코엑스아티움 외벽 미디어에는 착시 효과를 활용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아나모픽 기법을 적용했다.
작품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 오는 11월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약 3000㎡ 규모의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에서는 10월3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외벽 미디어에서는 10월14일까지 상영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도 운영한다. 컬처테크 기업 도슨과 협업해 QR 기반 AI 전시 응대 서비스 ‘nodnod.io’를 제공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원하는 언어로 작품과 작가 정보를 확인하고 작품에 관한 질문도 할 수 있다.
한글날인 10월9일부터 31일까지 명동점에서는 작품 속 ‘안녕’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저장할 수 있는 QR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글 ‘안녕’에 담긴 따뜻한 마음과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도심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해 더 많은 사람과 나누는 공공문화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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