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키즈 드라마 '바이블 가디언스' 제작 본격화…김흥도 감독·이홍구 작가·임채무 배우 의기투합

여의도 순복음교회 4층에서 대규모 오디션 진행
임채무, 출연과 심사위원 동시 참여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11-27 15:44:57

 

▲바이블 가디언스 연출을 맡은 김흥도 감독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실사와 AI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신개념 키즈 히어로 드라마 '바이블 가디언스'가 제작에 들어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블 가디언스의 연출은 MBC 제작사 출신 김흥도 감독이 맡았고, 이홍구 작가가 집필에 참여했다. 또한 임채무 배우가 출연하기로 결정됐다. 바이블 가디언스는 이태원 외국인 밀집지역을 배경으로, 다국적 어린이들이 말씀의 가치와 사랑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악의 세력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 내용이다. 

 

흥도 감독은 “성경 속에서 제 길을 찾았다.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의 안테나를 높여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그는 신앙적 메시지를 드라마적 재미와 시각적 실험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홍구 작가는 수사반장, 한지붕 세가족, 토지 등 굵직한 작품들을 집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앙적 세계관과 드라마 내용을 잘 결합해 작품의 방향성을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가는 “말씀의 절대가치가 아이들의 모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 움직이도록 세계관을 설계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국내에서 '어린이의 벗'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임채무 배우가 합류한다. 임채무는 미국 루즈벨트 재단에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인물’ 후보로 선정되어 한국 유명인 50명 중 최종 선발된 바 있다. 

 

임채무 배우는 출연뿐 아니라 오디션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해 함께 드라마를 이끌 주역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바이블 가디언스에는 다채로운 배경을 지닌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태원에 사는 소년 마소리는 밝고 책임감 있는 리더로서 성경책을 통해 용기의 빛을 깨달아가는 인물이며, 케냐에서 치료를 위해 한국에 온 카마우는 조선시대에 표류했던 흑인 선교사의 후손으로서 ‘사명’을 이어가는 핵심적인 축을 담당한다. 미국 소녀 메리는 언어 능력과 번역을 통해 삼총사의 지적 중추 역할을 하며, 조선시대에서 차원문을 통해 등장하는 소년 홍길동은 작품의 모험성을 극대화하는 인물이다. 악역으로는 인간의 욕망을 조종하는 악마 마문, 번역기와 스마트폰 등을 왜곡해 혼란을 조장하는 빌리알, 공포와 추격을 담당하는 레비아탄이 등장해 판타지적 긴장감을 더한다. 흑인 선교사는 작품의 신앙적 뿌리를 형성하며, 카마우 가문에 성경책의 사명을 전한 상징적 존재로 등장한다.


이 드라마는 '사랑, 용기, 희생, 용서라는 성경의 절대가치를 모험과 판타지 안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하는 글로벌 키즈 드라마'로 국내외 OTT 시장을 겨냥해 높은 완성도를 목표로 제작을 진행 중이다.

한편, 제작진은 아역 및 성인 배역을 포함한 대규모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 오디션은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선교센터 4층에서 열린다. 세부 일정은 공식 오디션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제작진은 “다국적 설정에 맞는 다양한 국적과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블 가디언스는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 세대에게도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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