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일본서 ‘디 올 뉴 넥쏘’ 첫 공개…수소 기술로 모빌리티 미래 제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29 15:40:4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무대에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 New NEXO)’를 처음 공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력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왼쪽부터)현대차일본법인(HMJ) 시메기 토시유키 법인장, 현대차 정유석 부사장이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에 처음 참가해,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한 전동화 라인업과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INSTERoid)’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주제로, 현대차가 수소·전기차·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일본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 4월 공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로,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머큐리 프로젝트, HTWO 등 자사의 수소 기술 개발 여정을 공유하며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일본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기술 브랜드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디 올 뉴 넥쏘는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150kW 모터를 탑재해 0→100km/h 가속 시간은 7.8초이며, 5분 내외 충전으로 최대 720km(18인치 타이어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첨단 안전기술과 실내외 V2L, C타입 100W 충전 포트,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등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 전시관을 수소존, EV존, 인스터로이드존으로 나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수소존에서는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 기술 발전 과정을, EV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일본 충전 인프라 기업 ‘e-모빌리티 파워’의 차세대 급속 충전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인스터로이드존’에서는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와 인스터 크로스를 함께 전시하며,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재팬 드리프트 마스터’를 운영했다. 인스터로이드는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형 전기차 인스터의 확장성과 창의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다.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톱 3 브랜드로서 일본 고객에게 완성도 높은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넥쏘 출시와 함께 현대 모터 클럽 재팬 등 고객 커뮤니티를 통해 한일 오너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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