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선도’ 칠갑농산, 식품업계 지각 변동 속 국가대표 브랜드 도약
한지원 기자
kanedu2024@gmail.com | 2024-09-19 15:50:40
[소셜밸류=한지원 기자] 식품업계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전통의 강자들이 시장 포화 및 경쟁 심화, 신사업 정체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사이 ‘K푸드’를 선도하는 차세대 신흥 강자들이 약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면류 수출액은 약 9억5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4.4% 늘었다. 면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한류 열풍과 유럽연합(EU)의 수입 규제 해제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수출 물량이 가장 많은 업체는 불닭볶음면의 삼양식품으로 조사됐으며, 농심과 오뚜기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칠갑농산이 국내 주요 면류 업체 중 수출액 10위에 등극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칠갑농산은 떡류, 쌀국수 등 다양한 식품을 수출용으로 개발해 북·남미, 유럽 등 30여 개 국가에 300여 개의 냉장·냉동·상온 제품을 판매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지난 2010년 취임 이후 모든 공급망 단계의 최적화를 위한 SCM 혁신을 추진해 약 187% 매출 증대를 이뤄낸 이영주 대표는 기존 판매 채널인 농협과 대형 마트를 넘어 온라인 판매 채널과 해외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실적 향상과 경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올해 5월 정부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행사 만찬에는 식품업계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칠갑농산의 다양한 수출 제품들이 식탁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11개 정부 부처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각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푸드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칠갑농산 제품의 시식과 전시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칠갑농산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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