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9기 모집...AI 엔지니어 키워 채용까지 연결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접수...12월 28일부터 8주간 무상 교육, 수료생엔 신입 채용 최종 면접 기회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19 15:39:26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현대차·기아가 AI 활용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신입 채용과 연계된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를 통해 실무형 AI 엔지니어를 직접 키워 선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기아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소프트웨어 분야 신입 채용을 연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9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Softeer)’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 개척자(Frontier)라는 뜻을 담고 있다.

 

▲소프티어 부트캠프 9기 모집 포스터/사진 현대차 제공
 

이번 9기는 12월 28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약 8주간 운영된다. 겨울방학을 활용한 일정으로, 현대차·기아가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를 채용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교육의 핵심은 AI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8기에서 교육 과정을 AI 중심으로 전환했고, 이번 9기에서도 실무에서 AI 도구로 과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의 설계부터 실행까지 이어갈 수 있는 ‘AI 엔지니어’ 육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AI 활용 역량을 강화한 인재에게 취업 후 현장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모집 분야는 ▲백엔드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아키텍트 ▲서비스 기획 등 3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8월부터 2027년 8월 사이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4년제 국내외 대학 학사 이상 과정 재학생·졸업자다. 지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선발은 온라인 평가와 면접으로 이뤄지며, 기초 역량과 해당 분야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뽑는다. 교육비는 전액 무상이며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도 지급된다. 교육생은 이론 교육과 팀 프로젝트 등으로 실제 현장의 개발 프로세스를 체험한다.

 

9기의 달라진 점은 AI 밀착 지원이다. 8기에서 처음 도입한 현업 개발자들의 AI 에이전트 활용 강의에 더해, 이번에는 AI 활용 1대 1 멘토링 세션을 새롭게 마련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AI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개별 지도한다. 현대차·기아 실무진과 교류하는 직무별 밋업(Meet-up)과 프로젝트 멘토링도 이어진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채용 연계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현대차·기아 신입 채용을 위한 최종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 희망 분야 역량을 강화하면서 경력으로 이어갈 기회를 얻는 셈이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하는 AI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하는 신입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최신 트렌드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과 선발 과정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AX 촉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2023년 시작돼 지난 8기까지 총 6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국내 IT 기업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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