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CSR 평가 10년 연속 1위 "ESG·사회공헌 모두 인정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
자동차 기업 중 최고점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20 15:40:5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5 중국 기업사회책임(CSR) 발전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자동차 기업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CSR 평가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과 정보 공개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현대차는 2016년 이후 자동차 기업 1위, 외자기업 2위를 지켜왔으며, 전체 기업 순위에서도 5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ESG 경영의 체계적 강화와 중국 사회에 특화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2021년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마련한 뒤 지속 보완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중국 주요 법인에서 글로벌 ESG 진단 기준 기반의 서면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주요 생산 법인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도 실시해 ESG 내재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그린존’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중국 정부의 향촌진흥·쌍탄(碳) 정책에 맞춰 초원 복원, 숲 조성, 친환경 농촌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약 233만㎡ 규모의 퇴화 초원을 복원하고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 친환경 민박촌 조성 등 지방 소멸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현대차는 마을 홍보를 위해 문화행사를 지속 개최하고 있으며, 현지 정부와 함께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를 갖춘 친환경 마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는 현재까지 88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으며, 올해는 CSR 프로젝트와 연계해 스타트업 실증 사업과 판로 확장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는 낙후지역 초등학교 96곳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신설한 ‘꿈의 장학금’ 수혜 학생이 올해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2017년부터 뇌성마비 아동 재활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 및 재활용품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사회과학원의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에서도 자동차 기업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 플러스’를 획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사회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활동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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