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팩토리스토어' 전면 리브랜딩…오프프라이스 사업 키운다
의류 중심 탈피해 상품군 다변화…국내외 사업 확대 기반 마련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02 15:38:4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오프프라이스 스토어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를 처음으로 전면 리브랜딩하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일 대표 매장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강남점을 기존 330평에서 420평 규모로 확장해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처음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장 구성과 상품 전략을 전면 개편해 새로운 오프프라이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브랜딩은 2017년 사업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지는 브랜드 개편이다. 기존 의류 중심 매장에서 벗어나 '기분 좋은 가치의 발견'을 콘셉트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쇼핑 공간으로 재편한다. 새로운 BI와 공간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도 젊고 역동적으로 바꾼다.
리뉴얼이 적용되는 강남점은 의류와 잡화 중심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뷰티, 여행용품, 소형가전, 워크웨어, 글로벌 스포츠 슈즈, 캐릭터 IP 상품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한다. 뷰티 특화 공간인 '뷰티 트레저 박스'와 여행용품 전문 공간 '트래블 스페셜티 존'을 새롭게 조성하고 스포츠·SPA 브랜드 슈즈 전문 공간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상품군 다변화를 통해 고객층을 넓히고 체류 시간과 객단가를 높이는 한편, 직매입 상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남점은 향후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의 기준이 되는 모델 역할을 맡는다.
우선 강남점을 시작으로 전 점포에 새로운 BI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주요 점포 리뉴얼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의정부·김해·월계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열고, 상권 특성에 맞춘 소형 점포 모델도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등 오프프라이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이번 리브랜딩은 팩토리스토어를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오프프라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2017년 첫 점포를 연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전국 23개 점포 운영과 연매출 1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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