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iM뱅크와 ‘외화 환전 서비스’ 출시…여행 특화 서비스 강화
앱으로 신청하고 편의점에서 수령…최대 90% 환율 우대
eSIM·공항 라운지 입장권 등 여행 서비스 전방위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7-30 15:38:0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U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화 환전 수요에 대응하고자 iM뱅크와 협력해 새로운 외화 환전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iM뱅크, 유핀테크허브(유트랜스퍼), 제니엘시스템과 함께 ‘고객 중심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사는 환전 신청(iM뱅크), 환전 시스템 운영(유트랜스퍼), 봉투 배송(제니엘시스템), 점포 수령(BGF리테일) 등 전 과정을 긴밀히 연계한다.
CU는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앱으로 외화를 신청한 뒤 지정된 CU 점포에서 수령하는 외화 환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환전 가능 통화는 달러, 유로, 엔화, 위안화, 태국 바트 등 총 10종이며, 달러 기준 최대 90%의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해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약 4배(390%) 증가했다.
이번 iM뱅크 제휴로 CU는 유트랜스퍼 기반의 기존 송금 서비스에 이어 외화 수령 거점을 수도권 및 대구·경북 등 전국 210여 점포로 넓히며 금융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서비스 제공 점포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CU는 환전 서비스 외에도 해외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 달 중순부터 자체 앱 ‘포켓CU’를 통해 인천·김포·김해공항과 대만, 홍콩, 태국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9월 말부터는 CU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도록 포스 기반의 입장권 출력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일본 여행객을 위한 eSIM 서비스도 오프라인으로 제공 중이다. 영수증에 자동 인쇄되는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현지 통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론칭 첫 달 대비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단순한 소매 채널을 넘어 금융·여행·통신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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