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외국인 월매출 첫 900억 돌파…‘K-쇼핑 성지’ 부상

랜드마크 전략 적중, 본점·강남·센텀 견인
글로벌 멤버십 개편·환급 프로모션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2-12 15:37:4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K-쇼핑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외국인 매출이 900억원을 돌파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2023년 대비 3.5배 증가한 6000억원대 중반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최대 월매출을 경신한 것이다.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스퀘어 연말영상 보는 인파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랜드마크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동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으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서울 중구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중심으로 K-팝 영상과 국가유산 콘텐츠를 선보이며 K-컬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매장과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샤넬 부티크 등이 집결한 ‘럭셔리 맨션’ 효과가 더해지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남점은 100여 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스위트파크·하우스 오브 신세계·신세계마켓 등 대형 식품관 콘텐츠를 앞세워 외국인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부산 센텀시티점 역시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이 135% 신장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20여개국, 22만명 규모의 글로벌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연간 5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외국인 VIP 고객 수는 지난해 두 배 증가했고, 최상위 등급인 S-VIP 고객 수도 매출과 함께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랜드마크 전략이 글로벌 고객에게도 통하며 주요 점포가 K-쇼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VIP 멤버십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세일리지·발렛·사은 참여권 혜택에 더해 푸드마켓과 F&B 할인권 제공을 확대한다. 또 외국인 VIP 전용 라운지를 신설해 서비스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춘절 기간을 맞아 오는 22일까지는 글로벌택스프리와 협업한 추가 환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니온페이 10% 즉시 할인, 위챗페이 50위안 즉시 할인, 중국 초상은행 카드 캐시백 등 결제 혜택도 강화한다.

업계 단독으로 유니온페이와 협업해 중국 주요 은행권 캐시백 및 환율 우대 프로모션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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