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올해 항공 안전 투자 6011억원…LCC 중 최대 지출로 '안전경영' 강화

안전운항 강화에 모든 것 쏟아 부어 고객 신뢰 획기적 제고
티웨이, 최첨단 정비 시스템과 기단 현대화로 지속적 성장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02-25 15:58:54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올해 항공업계는 국제선 운항 증가와 여행 수요 회복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최근 무안공항에서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등 잇따른 항공 사고로 인해 고객들의 안전 요구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안전 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해 조종사 및 승무원의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항공기 정비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하며 ‘안전한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 최신 예비 엔진 도입…신속한 정비 대응 체계 구축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정비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해 최신 예비 엔진인 ‘LEAP-1B27’을 추가 도입했다. 이 엔진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프랑스 사프란 에어크래프트 엔진의 합작사인 CFM 인터내셔널에서 제작한 보잉 737-8 전용 엔진으로, 연료 효율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이번 예비 엔진 도입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보잉 737-8 기종의 엔진 관련 정비 대응력을 강화하고, 항공기 가용성과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체 결함 발생 시 보다 신속한 정비가 가능해져 운항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기 정비 및 기체 관리 강화…국제 안전 기준 철저 준수

티웨이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점검과 예방 정비를 철저히 시행하며 기체 결함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최신 디지털 정비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항공기 주요 부품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예측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기법을 적용해 사전에 문제를 발견하고 신속히 조치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A330 및 B737 기종의 신입 및 경력 정비사 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올해에도 정비 인력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내 LCC 중 최대 규모 안전 투자…기단 현대화 추진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안전 투자비가 5769억원에 달해 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6011억 원을 안전 투자에 책정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지난해 안전 투자비 내용을 살펴보면 △예비용 항공기의 구입 또는 임차에 1768억원 △항공기의 정비·수리·개조에 1056억원 △항공종사자·직원의 교육훈련비로 141억원을 지출하는 등 총 5769억원을 안전 투자비로 활용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38대 항공기 중 보잉 737-8 기종 2대를 오는 2027년까지 20대로 늘려 기존 B737-800NG 기종을 대체하는 기단 현대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최신 기종 도입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 강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철저한 정비와 교육을 통해 더욱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과 국제 유가 변동, 안전 이슈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티웨이항공은 이에 대비해 최첨단 정비 시스템과 기단 현대화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운항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