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5 대상 ‘One UI 8.5’ 베타 시작

AI·보안·연결성 대폭 강화, 6개국 사용자 참여
이미지 편집부터 기기 간 연동·도난 보호까지 전면 업그레이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09 15:34:3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대상으로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One UI 8.5는 기존 One UI 8을 기반으로 AI 기능을 강화하고 기기 간 연결성과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등 총 6개국에서 갤럭시 S25·S25+·S25 울트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순차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갤럭시 폰의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 주요 기능 포토어시스트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번 베타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집해 공식 버전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One UI 8.5는 콘텐츠 생성·편집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는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저장 과정 없이 연속 적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미지 편집 이력 기능이 강화돼 특정 단계에서 편집한 요소만 골라 반영하거나 제거할 수 있게 됐다.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 주요 기능 오디오 방송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콘텐츠 공유 기능 ‘퀵 쉐어’도 업그레이드됐다. 갤러리의 인물 사진과 연락처 정보를 연결하면 사진 속 인물에게 자동으로 공유 대상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기기 간 연동 기능도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LE 오디오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 마이크로 전달되는 사용자의 음성을 실시간 송출하는 ‘오디오 방송’ 기능이 추가됐으며, ‘저장공간 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주변 갤럭시 기기의 파일을 스마트폰에서도 바로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새롭게 추가된 ‘인증 실패 잠금’ 기능은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지문·PIN·패스워드 인증이 여러 차례 실패하면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잠금 화면 설정 변경이나 보안 폴더 접근 등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작동한다.

 

One UI 8.5 공식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부터 우선 적용되며, 이후 기존 갤럭시 기기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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