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달노조 공식 출범…“정당한 노동권 보장” 요구

쿠팡 계열사 근로자들의 첫 통합 노동조합 '쿠니언' 설립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06-17 15:33:49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쿠팡 근로자들이 첫 통합 노동조합을 공식적으로 노조를 결성하며 노동권 확보와 처우 개선을 위한 첫발을 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가 쿠팡지회(쿠니언, Cou-nion)를 설립했다. 구성원들은 정당한 노동권 보장과 과로 체계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쿠니언은 포괄임금제 폐지, 인센티브 정책과 연봉 인상률, 수익 등의 투명한 공개 및 공정한 결정, 최하위 평가 등급 비율 강제 할당 폐지 및 고용 안정 등의 요구 사항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고객 우선과 회사 성장의 명분 아래 직원들의 희생이 당연시 되어선 안되며,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려 한다는 입장을 창립선언문을 통해 밝혔다.

쿠니언은 앞으로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개선하고 무리한 근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합원과 함께 힘써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