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털 ‘다음’ 독립 법인 전환

콘텐츠CIC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 설립
AI·커뮤니티 기반 실험 예고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5-22 15:33:33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카카오는 포털 다음(Daum)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표로는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가 내정됐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CIC 분사에 관한 의결을 진행했다. 이번 분사는 2023년 5월 콘텐츠CIC가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출범한 지 2년 만이며,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

 

▲카카오 CI/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독립 법인 체제를 통해 사업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숏폼·미디어·커뮤니티 등 다음의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실험과 AI·콘텐츠 분야의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다음메일, 카페, 검색, 뉴스, 쇼핑 등 기존 콘텐츠CIC가 운영해온 주요 서비스를 이관받아 운영하며, 연내 영업 양수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 직군 중심으로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양주일 다음준비신설법인 대표 내정자는 “심화되는 시장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며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하에 포털 다음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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