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 경제 가치·경쟁력 끌어올릴 새 브랜드 만든다
내·외국인 통해 ‘서울’의 특성·정체성 담은 새 브랜드로 글로벌 선도도시로 발돋움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8-19 15:32:09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서울시가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서울의 역동성과 매력,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지향점을 압축적으로 담아 ‘서울’ 하면 떠오르고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어 도시 경제 가치 및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브랜드인 ‘아이·서울·유’는 내국인도 외국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의미와 영문 표기로 도시 브랜드의 필수요소인 의미전달의 직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서울시는 도시 고유의 특성과 정체성을 특정해서 담아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크게 4단계에 걸쳐서 브랜드를 개발·확산해 연내 최종 선정을 목표로 두고 브랜드 개발에 집중한다.
이어 개발 착수단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외 거주 외국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선정 단계에서는 서울과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선호도 표본조사를 실시해 반영한다.
이후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적인 브랜드 이미지 개발을 위해 9월 중 국내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를 총괄 PM으로 위촉하고, 언론, 소통, 관광, 도시마케팅 등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8월~9월까지 온·오프라인과 표본조사를 통해 서울의 중심 가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렇게 도출된 의견을 모아 9월~10월에는 전문가 자문단이 핵심어 도출, 브랜딩 작업으로 1차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어 1차 디자인 후보에 대해 온·오프라인 선호도 표본조사와 시민투표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해 전문가 자문단에서 오는 12월까지 최종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렇게 완성된 최종안을 오는 12월 국내·외 도시경쟁력 관련 전문가 등 500명이 참가하는 ‘도시경쟁력 포럼’ 개막식에서 발표, 전 세계 도시경쟁력 관련 전문가와 공유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는 ‘서울’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 서울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정교화 작업을 거쳐 최종 브랜드로 서울시 산하기관, 대중교통, 도시시설물 등 공간적인 활용은 물론, 온라인 홍보물과 기념품 등으로 새 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