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뒤뜰선 윷, 마당선 한돈 한 상…도드람, 전통문화 ‘난로회’로 북촌 사로잡다
늦가을 화로에 둘러앉아 고기를 나누던 풍습, 북촌 한옥 팝업으로
사전예약 1시간 만에 마감…현장 입장 포함 사흘간 약 1500명 예상
윷놀이·향낭 만들기 체험부터 직화곱창·통족발 등 4종 시식까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1-06 15:51:3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6일 서울 북촌 휘겸재. 한옥 처마 아래로 두루마기를 걸친 이들이 오갔다. 뒤뜰에서는 갓을 던지는 놀이가 한창이었고, 마당에는 옹기종기 모여 돼지고기 요리를 맛봤다. 늦가을 화로에 둘러앉아 고기를 나누던 옛 모임을 재해석한 ‘도드람 난로회’의 첫날 풍경이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은 오는 8일까지 휘겸재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 ‘도드람 난로회’를 운영한다. 2024년 서울 성수동에서 ‘캔돈’을 앞세운 캠핑 콘셉트 팝업을, 지난해 서울 강동구에서 돼지고기 구이를 선보인 ‘더 그릴리스트’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전통 식문화인 난로회를 주제로 잡았다.
사전예약은 접수 시작 1시간 만에 마감됐다. 도드람은 사전예약과 현장 입장을 병행해 사흘간 약 15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 회차에는 팀당 8명씩 약 5개 팀이 참여한다.
◇ 윷놀이부터 향낭 만들기까지…한옥에서 만난 난로회
이날 투어는 난로회와 도드람의 역사를 소개하는 도슨트 해설로 시작했다. 난로회는 늦가을 화로에 둘러앉아 고기를 굽고 이야기를 나누던 모임이다. 도드람은 가족이나 친구가 한자리에 모여 고기를 구워 먹는 현재의 모습과 닮은 이 풍습에 브랜드 이야기를 더했다.
현장 도슨트는 “1990년 더 좋은 돼지고기를 만들기 위해 양돈농가 13곳이 뜻을 모은 것이 도드람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드람이 돼지고기의 생산부터 가공·유통·판매까지 맡고 있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를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것이 도드람이 추구하는 식문화”라고 덧붙였다.
첫 체험은 윷놀이다. ‘도’가 돼지를 뜻한다는 데서 착안해 윷판의 ‘도’ 칸에 도드람 마스코트를 그려 넣었다. 윷을 던져 도가 나오면 미션에 성공한다. 뒤뜰에서 이어진 전립 던지기 체험에서는 관람객들이 갓을 도드람 로고 위에 던져 올렸다.
향낭 만들기 코너에는 돼지고기를 닮은 분홍색, 쌈채소를 떠올리게 하는 초록색, 마늘에서 착안한 노란색 비누 조각이 놓였다. 관람객들은 시트러스·플로럴·머스크 등 취향에 맞는 향을 골라 비누 조각을 오간자 주머니에 담은 뒤 도드람 로고 장식을 달았다.
◇ 마당서 맛본 돼지고기 한 상…동전 한 닢은 한돈 200g으로
체험을 마친 관람객들은 마당에 모여 ‘미식한상’을 맛봤다. 한 상에는 직화곱창과 비엔나, 통족발, 육포 등 도드람 제품 4종이 담겼다. 이 가운데 ‘도드람 육포텐’은 출시를 앞둔 신제품이다.
마지막 순서는 ‘도드람 곳간’ 기부다. 관람객이 퀴즈와 미션으로 받은 동전을 곳간에 넣으면 도드람은 동전 한 개를 도드람한돈 1인분인 200g으로 환산해 제품을 기부한다. 도드람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참여로 이뤄진 기부 규모는 금액으로 환산해 약 4000만원이다.
도드람 관계자는 “과거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여러 업체와 함께 참여했지만,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를 늘리고 도드람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자체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난해에는 최대한 많은 고객을 만나는 게 목표였지만, 올해는 오신 분들께 브랜드를 충분히 설명드리고자 한타임당 규모도 작게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드람은 오는 20일까지 ‘2026 도드람 페스타’를 진행한다. 도드람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삼겹살·직화곱창·통족발 등 주요 제품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할인 품목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오는 20일까지 SNS 구매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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