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 명장’ 15인 선정…우수 인재 육성 중요성 강조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4-01-16 15:31:22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선정한 삼성 명장 15인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용 회장은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 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는 앞으로 삼성전자가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기에,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명장'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명장 선정을 하고 있다.
삼성에서 선정하는 명장은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들이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시 우선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우하고 있다.
선발된 명장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것에 대한 자긍심으로 후배 양성에도 적극적이며, 직원들의 '롤모델'로 인식되고 있어 작업 능률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 명장 선정 인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학력 ▲성별 ▲국적 등 출신과 무관하게 기술인재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어 '능력'에 따라 핵심인재로 중용한다는 점이 명장의 자긍심이 높게 올라가는 포인트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세계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설치하고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8회 연속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대회도 후원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17년 연속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비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삼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술인재를 매년 100여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다.
이에 삼성 관계사들이 채용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인재는 총 1,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자 중에는 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도 다수 있으며, 이들은 차세대 삼성 명장이 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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