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택시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 2’ 공개…영업 효율·편의성 대폭 강화

콜카드 수락·하이패스 자동 합산 기능 탑재…외부 파트너 협업 통한 첫 전용 앱 개발 성과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9-16 15:31:42

▲PV5 택시 외장 이미지/사진=KIA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차세대 목적 기반 차량(PBV)인 PV5를 기반으로 택시 영업에 최적화된 전용 사양 ‘올인원 디스플레이 2(All-in-One Display 2)’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옵션은 택시 기사용 앱(카카오 T), 내비게이션 앱(카카오내비), 미터앱(티머니모빌리티·이동의즐거움) 등 영업 필수 기능을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통합 제공한다. 기존에는 각각의 기기로 분리돼 운영되던 기능들을 하나의 화면에 모아 운행 효율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PV5 택시 내장 이미지/사진=KIA 제공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콜카드를 바로 수락할 수 있고, 하이패스 이용 시 요금이 자동 합산돼 결제가 간소화된다. 또한 기존 니로플러스 택시에 적용됐던 ‘올인원 디스플레이 1’ 대비 기아커넥트와 내비게이션 기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앱미터 화면을 운전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아가 외부 소프트웨어 파트너사와 협력해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앱을 개발·적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아는 고객 중심 PBV 사업 철학을 반영해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 2’는 16일부터 PV5 택시 구매 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앞으로 물류, 소상공인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혁신적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여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출시된 PV5 택시는 71.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5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슬라이딩 도어, USB 단자, 전용 인포테인먼트 등 실용성을 갖춘 사양으로 택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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